A형 간염의 신고와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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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2019-04-26

A형 간염의 신고와 격리





국내에서 A형간염 환자의 발생은 1990년대 말부터 증가하여 2009년에 발생의 정점을 보이다가 이후, 매년 1,000여명 내외의 환자 발생이 보고 되었으나, 2016년에는 4,677명으로 급증하였다. 백신 개발 전에는 환경과 위생상태의 개선, 면역글로불린을 통한 수동 면역을 이용하였으나, 1995년부터 사용된 백신으로 능동면역이 가능하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1997년 말부터 선택접종 백신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여 2015년에 국가예방접종으로 포함되어 현재에는 12~36개월 소아에게 무료로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다.


A형간염은 법정감염병으로 감염병환자와 병원체 보유자를 진단하거나 사체를 검안한 경우, 해당하는 감염병으로 사망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신고하고 환자에 대한 접촉 격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원래 A형간염은 정책적으로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환으로 2군감염병으로 분류되었다가 2011년 법정감염병 분류가 개정되면서 즉시 신고와 격리가 필요한 1군 감염병으로 다시 분류 되었다. 발병기전 및 임상양상은 '분변경' 경로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직접 전파되는 것이 대부분이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의 섭취를 통한 간접전파, 혈액매개, 성접촉 등 전파경로가 다양하다. 바이러스는 담도계를 통하여 대변으로 배출되는데 임상 증상의 유무에 상관없이 배출된다. 대변 내 바이러스 농도는 혈액 내에 비해 100~1,000배 높은데 가장 높은 시기는 임상 증상이 시작하기 2주전이며, 이때가 감염력이 가장 높은 시기이다(Fig 1). 평균 28일 (15~50일)의 잠복기 후에 무증상으로 지나가거나 열, 구역 및 구토, 암갈색 소변, 권태감, 식욕부진, 복부불쾌감, 황달 등의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다른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간염과 임상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이런 증상은 대체로 2개월을 넘지 않으나 약 10~15% 에서는 6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하기도 한다. 특별한 치료법을 필요로 하지 않으나 소수에서 전격 간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법정감염병의 분류가 승격되고 신고와 격리가 강조되는 것은 기본적으로 황달을 주요 특징으로 하는 급성 간염의 중요성보다는 분변을 통한 감염 전파를 더 중요하게 판단되는 국가적 관리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매년 봄철이면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감염된 사람과의 긴밀접촉자, 유아원의 소아나 근무자와의 접촉자, 유행지역으로의 해외여행자, 남성 동성애자, 불법약물 남용자 등의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980년대에는 10대가 되면 약 90%에서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를 획득하였으나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한 1997년에 10대의 항체 양성률은 10~20%에 머물렀고 30세 이후는 100% 였다. 이것은 사회경제 여건의 발달로 인해 바이러스 전파가 줄어들면서 자연면역 획득이 감소된 것으로인한 결과이다. 이후에는 30세 이상 성인에서 항체 양성률은 약 50% 정도로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있는 결과와 과거로부터 항체 양성률 변화 추세를 보면 A형간염에 대한 감수성이 있는 사람의 숫자가 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지속적인 감염 관리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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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A명 간염 바이러스 배출과 항체 배출시기 및 임상양상과의 관계

(Knipe et al. Field's Virology. 6th ed. 2013:563)


방배지에프내과 이영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