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에티오피아] 전년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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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2024-10-07

(발생 현황) 2024년 누적 232만여명 이상 환자 발생


 ○ 말라리아의 풍토국가로 알려진 에티오피아에서 상반기 중으로 이미 230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4월말부터 발생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음

    - 올해 초부터 23주차(6월 8일)까지 에티오피아에서 2023년 동기간과 비교하여 110.8%가 증가한 총 2,321,931명의 환자와 409명의 사망자가 집계되었음

    - 23주차 1주간 177,561명의 의심환자와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여 지난주 대비 1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 23주차 보고 환자 중 96.3%인 170,969명이 최종 확진되었고, 확진사례 중 63.7%는 열대열 원충(Plasmodium falciparum)으로 33.2%는 삼일열 원충(Plasmodium vivax)으로 확인되었음

    - 에티오피아 내 하라리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유행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오로미아(Oromia, 40%), 암하라(Amhara, 24.6%), 남서에티오피아인민주(SWEPRS, 10.8%)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음 


 ○ 에티오피아는 매년 최소 약 100만 건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는 말라리아 풍토지역으로 분류되어 었으며, 이전부터 열대열과 삼일열 말라리아 모두 발생이 지속되고 있음

    - 대부분의 말라리아 사례는 해발고도 2천미터 이하의 지역에서 주로 보고되고 있으며, 에티오피아의 수도이자 최대도시인 아디스아바바는 해발 2천미터 이상 고산지대에 자리 잡고 있어 말라리아 감염위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한편 에티오피아에서 말라리아는 연중 발생이 보고되나, 1차 우기 종료 후인 9월~12월과 2차 우기 종료 후인 4월~5월 사이에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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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에티오피아에서 총 400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나, 공식 집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음


○ 에티오피아 보건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하여 매개 모기 방제를 포함하여 현재의 말라리아 유행 상황에 대응하고 있음

     - 감시체계가 불완전하게 작동하고 있는 일부 분쟁지역에서의 감시를 강화하였으며, 의료팀 파견 및 난민을 위한 임시 치료센터를 설치하여 진단과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

     - 그 외에도 ▲의료 종사자 대상 사례 관리와 치료 지침 교육 시행, ▲아르테미시닌 기반 항말라리아제의 조달 및 유통, ▲살충제 배포 등을 통한 매개체 방제, ▲살충제 내성 매개체 모니터링, ▲지역사회 내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시행 중임


 ○ 세계보건기구 아프리카지역 본부(WHO/AFRO)는 에티오피아에서는 기후, 지형, 인구집단 등에 따라 말라리아의 발생이 불균형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최근 분쟁, 난민 유입, 기후 변화, 보건관리 체계의 불안으로 인해 최근 환자 발생이 증가하였음을 언급하였음

     - 또한 에티오피아에서는 매년 많은 환자의 발생이 보고되고 있으므로 적절한 통제 조치와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하였음


 ○ 전 세계적으로 85개국에서 연간 약 2억 5천만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 중으로(2022년 기준) 이 중 에티오피아의 비중은 약 2%로 추산되고 있으며, 그 외 주요 말라리아 다발생 국가로는 나이지리아, DR콩고, 우간다, 모잠비크 순으로 대부분 아프리카에서 발생이 보고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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