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 현황) 31개 주에서 53명의 사망자와 의심환자 1,528명 발생(2024년 누적)
○ 콜레라는 나이지리아에서 풍토병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6월 이후 의심환자와 사망자 발생 증가가 보고되고 있어 나이지리아 보건당국은 비상 대응을 시작함
- 나이지리아 내 31개 주에서 2024년 연초부터 누적 의심환자 1,528명과 사망자 53명이 보고되었으나, 6월 3일 이후 646명의 의심사례와 37명의 사망사례가 보고되어 최근 환자 발생과 사망이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특히 최근 발생은 나이지리아의 최대도시인 라고스(Lagos)주의 도심 지역에서 주로 보고되고 있으며, 사망의 경우에도 누적 사망의 절반 이상인 29명이 라고스에서 발생함
- 오군(Ogun)주 등 라고스 인접 지역에서도 발생이 증가하였으며, 해당 지역 외에도 나이지리아 전국적으로 이전보다 환자 발생 증가가 보고되고 있음
○ 라고스주 보건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나이지리아 식품안전청에 등록되지 않은 타이거너트 음료가 라고스에서의 콜레라 유행 중 일부 원인임을 확인하였다고 발표하였으나, 구체적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들도 다수 존재하여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음
- 일부 감염원이 특정됨에 따라 가짜 음료수나 위생적이지 않은 음료 섭취를 하지 말 것을 권고하였고, 수원지와 다른 음료 샘플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식수 감시를 강화함
○ 보건당국은 백신접종만이 콜레라 퇴치의 해결책이 될 수는 없으며, 적절한 위생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물 끓여 먹기,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지킬 것을 강조하였음
- 한편 현재 나이지리아 내 콜레라 백신의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 백신 재고가 곧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나, 이전에 주문한 백신이 곧 도착할 예정이며, 추가로 국제기관 등에 백신 지원을 요청하였다고 발표하였음
* 나이지리아에서 콜레라는 풍토병이지만, 콜레라 백신은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않음
○ 나이지리아 보건부(NCDC)는 콜레라 발생 증가로 인한 위험평가를 시행한 결과 향후 추가 확산 우려 및 위험도가 높을 것으로 평가되어, 접촉자 추적과 사례관리 및 대응 계획 수립을 위한 비상대응센터(EOC) 운영을 시작하였음 - 아울러 현재 나이지리아는 우기 기간(4월~10월)으로 계절적 영향으로 인해 콜레라 발생이 보다 증가할 수 있음을 언급하였음
○ 작년 한 해 동안 나이지리아에서는 3,683명의 콜레라 의심환자가 발생(사망 128명)하였고, 2022년에는 총 23,839명의 의심환자가 보고(사망 597명)된 바 있음
※ 자료 출처 : NCDC, WHO EIOS, 현지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