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현황) 시카고의 이민자 보호소에서 홍역 전파 확인
○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미국도 국외에서 홍역 환자들이 지속해서 유입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지역사회 내 산발적인 발생이 보고 중임
- 미국에서 2024년 연초부터 3월 14일까지 총 17개 주에서 누적 58건의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주로 일리노이, 플로리다, 애리조나주 등에서 환자가 발생하였음
- 58건 중 54건(93%)은 해외 유입과 관련되어 있으며, 대부분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12개월 이상의 어린이들에게서 발생하였음
○ 특히 일리노이주의 시카고에서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홍역이 보고되었으며, 3월 이후 확인된 15건의 사례 중 대부분은 이민자 보호소에서 발생하였음
- 시카고의 이민자 보호소에서의 지표 환자는 미취학아동으로 3월 4일 첫 확진이 보고된 이후 2주간 보호소 내에서 최소 10건의 사례가 확인되었음
- 시 보건 당국은 보호소 내의 거주자들에 대한 예방접종력 조사를 시행하여 예방접종 이력이 확인되지 않은 900여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하였으며, 환자들과의 접촉력이 확인된 보호소 거주자들에 대해서는 호텔 등에 격리 조치를 취하였음
- 지역사회 내 홍역 전파가 보고됨에 따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긴급대응팀을 시카고로 파견하였으며, 시 보건부와 협력하여 대응하고 있음
○ 2024년 시작 후 약 2.5개월 만에 2023년 1년간 전체 발생과 같은 수치의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CDC는 경보를 발령하고 백신접종을 권고함
- 유럽을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홍역 발생이 증가하였기 때문에 목적지와 상관없이 해외를 방문하는 6개월 이상의 아동들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할 것을 권고하였음
- 또한 2019~2020년 미국 유치원생들의 MMR백신 접종률은 95.2%였으나, 2022~2023년의 접종률은 93.1%로 감소하였기 때문에, 백신 신뢰도와 접근성 향상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음
※ 자료 출처 : C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