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현황) 지역사회 유입 1달 만에 환자 140여명 발생
○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섬나라인 코모로(Comoros)에서 이웃 국가인 탄자니아에서의 환자 유입을 통해 17년 만에 지역사회 내 콜레라가 발생하였음
- 탄자니아에서 출항한 선박에서 콜레라 의심 증상으로 사망자 1명이 발생한 후, 1월 31일 코모로의 수도 모로니에 입항하였으며, 유증상자 일부는 입항 후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에 방문하였으나, 당시 병원 내 혼잡으로 인해 치료가 지연됨
- 선박에 승선했던 유증상 환자에게서 콜레라 양성이 확인되었으며, 2월 2일 코모로 보건당국은 국가 내 콜레라 발생을 선언하였음
- 이후 지역사회 내 콜레라 발생 증가가 시작되어 2월 말까지 140건의 환자(의심 사례 포함)와 6건의 사망 사례가 발생하였으나, 3월 이후에는 발생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됨
○ 코모로 보건당국은 감염원 선박의 승선자와 접촉자들에 대한 추적조사를 시행하였으며, 유니세프, 국제적십자사 등 NGO들과 대응 및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음
○ 코모로에서의 콜레라 유행으로 인해 인접한 국가들은 검역 조치를 강화함
- 마다가스카르는 코모로에서 들어오는 일반적인 여객선의 입항을 일시적으로 금지했으며, 최근 홍수로 콜레라 발생 위험이 커져 검역 조치 외에도 감시 강화 등 대비 조치를 시행함
- 모리셔스도 검역 조치를 강화하였으며, 최근 약 3천 명이 승선한 유람선에서 유증상 환자들이 발생하자 입항을 거부하였으며, 원인 병원체를 확인한 후 입항을 승인함
- 코모로와 가장 인접한 프랑스령 마요트(Mayotte)도 검역 및 증상 감시를 강화하였으며, ECDC는 위험평가를 통해 마요트로의 콜레라 유입 및 발생 가능성을 ’보통‘으로 평가함
○ 코모로와 인접한 아프리카 대륙(모잠비크, 탄자니아 등)에서는 2022년부터 콜레라 유행이 지속되고 있으나, 코모로는 2007년 이후 17년간 지역사회 내 콜레라 유행이 없었음
※ 자료 출처 : ECDC, 코모로 보건부, IFRC, UNICEF, 현지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