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중남미] 역대 최다 발생 갱신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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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2024-04-05

(중남미 전체 발생현황) 역대 최다 발생이었던 2023년보다 높은 발생 추세 보고 중 


○ 전 세계 뎅기열 발생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서 뎅기열 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으며, 역대 최다 발생이었던 2023년 동기간보다 발생이 263% 증가하였음 

 - 2024년 8주차 기준으로 주로 남반구 지역에 위치한 브라질(+194%), 아르헨티나(+2,153%), 페루(+119%), 파라과이(+2,316%) 등에서 뎅기열 발생이 급증이 보고되고 있음 

 - 그 외에도 멕시코(+780%), 콜롬비아(+199%) 등에서 작년 동기간 대비 발생이 증가함 - 한편 브라질,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멕시코 등에서는 4가지 혈청형의 유행이 보고되었음 


○ 세계보건기구 산하 범미보건기구(WHO PAHO)는 지난 2월 중에 이미 경보를 발령하였으며, 지난 12월에도 2024년은 2023년보다 더 많은 발생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음 

 - 뎅기열 경보 발령과 함께 ▲지속적인 감시, ▲조기진단 및 예방조치, ▲이집트숲모기 방제, ▲환자의 적시 치료 및 의료 서비스 접근성 향상, ▲지역사회 참여 유도를 통한 인식개선 캠페인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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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발생현황) 첫 2달 안에 환자 100만명 돌파 및 백신 활용 대응


○ 브라질은 2021년 낮은 발생이 보고된 이후 매년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가 보고되고 있음 

 - 이전 최다 발생이 보고되었던 2023년 동기간(8주차 기준)보다도 3배에 가까운 117만건 이상의 사례와 1,141건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음 

 - 브라질 내 대부분 지역에서 발생 증가가 보고되고 있으며 수도 브라질리아가 위치한 연방직할주와 미나스제라이스주 등 주로 남동부 지역에서 많은 발생이 보고되었음 


○ 연초부터 뎅기열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브라질 보건당국은 연방직할구 등 뎅기열 발생이 크게 증가한 6개 주와 17개 도시에 비상사태를 선언하였으며, 2월부터는 뎅기열 백신 Qdenga를 도입하여 발생률이 높은 지역에서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음 

 - 이번 브라질의 뎅기열 백신 도입은 전 세계적으로 첫 번째 국가적 시도이며,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2회 접종 후 1년간 12개월 동안 80%의 예방접종 효과가 보고되었음 


○ 브라질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뎅기열 환자가 발생하는 국가로 2023년에 300만건 이상의 사례가 보고되어 전 세계 발생의 약 65%를 차지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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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발생현황) 이전 유행시즌 대비 2,153% 증가


○ 2022~2023년 유행 시즌에 유례없는 뎅기열 유행이 겪었던 아르헨티나에서 2023~2024년 유행 시즌에도 이전보다 더 큰 규모의 발생이 보고되고 있음 

 - 아르헨티나의 유행 시즌 기준시점인 전년 31주차부터 2024년 8주차까지 누적 사례 74,555건(의심 사례 포함)과 47건의 사망사례가 보고되었음 

 - 2023년 40주차부터 지속적 증가추세가 보고되었으며, 2024년 첫 8주간 57,461건의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2023년 동기간과 비교하여 2,153% 증가하였음 - 전체 발생 환자 중 해외유입 추정 2,977건, 감염원 추가로 조사하고 있는 3,209명을 제외한 68,369건(91.7%)은 아르헨티나 국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음 

 - 아르헨티나의 북동부 지역 4개 주에서 가장 많은 44,603건의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포함하고 있는 중부 지역에서도 21,850건의 사례가 보고됨 


○ 아르헨티나 보건당국은 최근 여름철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매개 모기의 개체수가 크게 증가하였음을 안내하였으며, 시민들에게 뎅기열 예방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하였음 

 - 특히 이집트숲모기는 치쿤구니야열과 지카바이러스도 같이 전파시킬 수 있으므로 물웅덩이와 같은 모기의 번식지를 제거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안내하였음 


○ 최근 아르헨티나에서는 모기매개 감염병의 발생 증가가 보고되고 있으며, 뎅기열 외에도 서부말뇌염(의심 사례 포함 누적 395건), 치쿤구니야열(누적 206건)이 발생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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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발생현황) 2023년보다 이른 유행 증가로 국가보건 비상사태 선언


○ 2023년 뎅기열 대유행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던 페루에서 2024년에도 전년보다 큰 규모의 유행이 발생 중임 

 - 2024년 8주차까지 누적 사례 34,042건(확진 19,617건, 의심 14,425건)이 보고되어 2023년 같은 기간 발생 14,695건(확진 12,817건, 의심 1,878건)과 비교해 131%가 증가하였으며, 2024년 누적 사망사례도 44건 보고되었음 

 - 2023년 대규모 유행 발생 후 비 유행 시즌에도 평년 이상의 발생이 지속 보고되었으며, 2024년 초부터 급격한 발생 증가가 나타나고 있음 

 - 환자들의 남녀 성비는 45:55로 나타났으며, 주로 30~59세 환자의 비율이 37.3%로 가장 높으며, 18~29세는 23.2%로 성인들에서의 감염이 주로 확인됨 

 - 지역적으로는 라리베르타드(La Libertad)주와 피우라(Piura)주, 이카(Ica)주 등 서부 해안에 위치한 지역에서 주로 발생이 보고되고 있음 


 ○ 페루 보건부는 이른 발생 증가로 인해 가장 많은 발생이 보고된 라리베르타드주와 수도 리마 등을 포함한 20개 주에서 90일간 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하였음(‘24.02.26) 

 - 정부는 뎅기열 대응 예산을 추가로 증액하였으며, 해당 예산은 감시, 매개체 방제, 보건사업 및 건강증진 등에 활용될 예정임 


 ○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엘니뇨 등 기후변화로 인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의 영향과 물 부족, 잘못된 물 보관 방법 등으로 인해 뎅기열 발생이 급증하는 것으로 추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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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출처 : WHO PAHO, 각 국가 보건부(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Info Dengue, Precision Vaccin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