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콩고 Kenge 지역에서 엠폭스 바이러스 계통 I이 성전파로 감염되는 사례 전 세계 최초 보고(남성 5명, 여성 1명) 되었다. 엠폭스 바이러스 계통 I은 주로 DR콩고에서 풍토병으로 발생, 사람간 감염은 낮으며 주로 설치류에 의해 감염되고, 계통II에 비해 치명률이 높다(의료체계 또는 감시체계 등의 환경에 따라 치명률이 10% 이상까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계통 II는 ’22년부터 발생한 전 세계 엠폭스 유행에서 확인되는 계통이다.
지표환자는 벨기에 거주 DR콩고 출신 남성으로 DR콩고 입국 전 증상이 발현되어 DR콩고 병원을 방문, DR콩고 거주기간 동안 Kenge지역 클럽을 여러 차례 방문하였으며, 많은 남성과 성관계를 갖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발생 경과> (3월 15일) 지표환자 DR콩고 입국 후 Kenge 지역으로 이동 → (3월 23일) 벨기에 출국당일 증상발현 후 DR콩고의 병원 방문 → (4월) 9명의 성적 접촉자 확인, 이중 5명 양성 반응 확인 → (5월 5일) 지표환자 벨기에로 귀국 → (7월 28일) Kenge 지역에서 남성과 성관계를 맺은 남성에서 엠폭스 확진 |
이번 발생에서 확인된 엠폭스바이러스 계통 I은 DR콩고 풍토병이며, 설치류 감염 또는 사람간의 감염으로 전파되어 왔으나 성접촉으로 인한 전파는 처음 보고된 상황이다. 기존 DR콩고에서 발생하는 엠폭스는 1) 전파경로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번 사건이 2) 해외유입을 포함하는 점, 3) DR콩고 내에서 클럽을 포함한 잦은 성접촉이 확인되는 점, 4) DR콩고 내 엠폭스 유행의 과학적/역학적 정보가 부족한 점 등을 고려할 때 해당 사건이 미칠 영향력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하다.
<참고. DR콩고 엠폭스 기존 발생 현황> (첫 발생) DR콩고에서 1970년 엠폭스 첫 보고(현재까지 엠폭스 바이러스 계통 I 중심 발생) (풍토지역) 총 26개 지역 중 11개 지역에서 엠폭스가 풍토병으로 발생 중 (발생지역 확대) ’23년에는 총 22개 지역에서 의심환자 발생, 3개 지역은 올해 첫 발생보고 지역으로 발생지역이 확대되는 중 (감염경로) DR콩고에서 인체감염은 주로 야생동물 노출로 인한 전파로 알려져 있으나, 병원소는 아직도 알려지지 않음 ('23년 발생) 누적 12,063명 의심, 714명 확진(10월 29일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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