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환자 7명에게서 유전적 연관성 확인
■ (캐나다) 2020년부터 XDR 살모넬라 환자 40명 연관성 확인
미국 질병관리통제센터(CDC)는 시중에 유통중인 건식 개사료와 관련된 살모넬라(Salmonella Kiambu) 환자 발생 사실을 안내하고, 해당 사료 리콜을 안내하였다. 현재까지 확인된 환자는 모두 7명이며,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모두 다른 주에서 보고되었으나, 유전자 분석 결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환자 7명 중 6명은 1세 미만 영유아로, 확인된 모든 환자는 개와의 접촉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감염된 영유아들이 개밥 혹은 밥그릇을 만지거나, 감염된 개의 분변이나 타액 접촉을 통해 감염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된 환자는 7명이지만, 별도의 치료 없이 회복이 가능하며, 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가 많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CDC는 실제 환자가 훨씬 더 많을 수 있음을 언급하였다. CDC와 FDA는 살모넬라 감염과 관련한 사료들을 리콜조치하였으며, 관련 사료를 이용한 경우 반려동물 사료 그릇 및 용품 등을 소독할 것을 안내하였다. 한편, 대부분의 반려동물은 살모넬라에 감염되어도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으나 분변과 타액을 통해 인간에게 감염시킬 수 있다고 안내하였으며, 일부 어린 개나 고양이는 감염 시 관련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는 항생제 내성(XDR, Extensively Drug-Resistant) 살모넬라 발병을 조사 중에 있으며, 감염원은 반려동물 사료로 추정하고 있다. 캐나다 전역에서 XDR 살모넬라 보고 증가에 따른 조사가 시작되었으며, 유전자 분석을 통해 2020년부터 최근까지 동일한 원인으로 발생이 지속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11월 11일 기준, 6개 주에서 40건의 사례가 확인되었으며, 주 발생 연령대는 5세 미만 어린이이며(43%), 지역적으로는 주로 퀘백 주(21건)와 온타리오 주(14건)에서 보고되었다.
역학조사에서 반려동물용 생식 사료와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사료의 단일 공급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소와의 접촉으로 인한 발병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PHAC는 어린이나 면역저하자들이 감염될 경우 심각한 증상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반려동물들에게 생식사료를 먹이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언급하였으며, 생식사료 사용 시 손씻기, 그릇 소독 및 보관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안내하였다. 한편, 이번 발병과 관련된 살모넬라는 약제 내성이 있어 일반적인 항생제(ceftriaxone, azithromycin, ciprofloxacin 등)로는 치료가 어려울 수 있음을 언급하였다.
※ 출처
☞ 미 CDC: Salmonella Outbreak Linked to Dry Dog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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