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발생·사망 보고
방글라데시에서는 8월 27일까지 뎅기열로 인한 114,511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54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23년도 사망자의 절반 이상(297명)이 8월에 발생하였다. ‘23년 6월에 환자 발생이 급증하기 시작하였고, 26주 105명에서 27주 413명으로 약 4배 상승한 수치를 보여주었다. 예년 대비 늦은 유행 시작 시기는 금년 우기가 4주 늦게 시작된 것 때문으로 보여진다.
<연간 환자 발생 현황(’18~’23)>
전체 발생의 대부분(48%)이 수도인 다카에서 발생하였고, 방글라데시 8개 주 64개 지역에서 전국적으로 발생했다. 올해 치명률은 0.48로 지난 5년 평균 치명률인 0.29보다 현저히 높은 상황이다. 올해 유행 혈청형은 DENV-2(62%), DENV-3(29%), DENV-2+3(10%) 순으로 과거 4년간 3형이 주요 순환 혈청형이었던것과 다른 양상으로 확인되었다.
사망원인으로 뎅기쇼크증후군(64%), 확장된 뎅기열 증후군(23%), 뎅기출혈열(9%), 동반질환을 가진 뎅기열 (4%) 순으로 보고되었다. 뎅기쇼크 증후군으로 인한 사망은 다카 외 지역 사망자 중 73%에서 확인 되었고, 다카 지역 사망자 중 63%에서 확인 되었다.
WHO는 방글라데시에서의 뎅기열 유행으로 국제적인 확산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여행자 감염으로 인한 국외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덧붙여 환경정비, 살충제 사용 등을 통한 효과적인 매개체 제어가 필요하며, 적절한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가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