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누적 환자 51,832명, 사망 251명 발생
방글라데시에서 평소 시기보다 이르게 뎅기열 발생 증가 중이며, 전년도 동기간 대비 환자는 약 20배, 사망은 25배 급증하였다. 7월 31일까지 51,832명의 환자와 251명의 사망자가 보고되었으며, 7월 한달간 43,854명의 환자가 발생하였다.
- 방글라데시 내 거의 모든 지역에서 환자 발생이 보고 중이며,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중에 있는 수도 다카(Dhaka)에서는 뎅기열 관련 사망의 80%와 입원의 64.5%가 발생함. 그 외의 바리살(Barisal), 치타공(Chittagong) 지역에서도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 환자의 성비는 남성 64%, 여성 36%
- 2023년 7월까지의 뎅기열 치명률은 0.55%로 과거 5년(2018년~2022년) 평균 0.35%와 비교하여 높음
방글라데시 보건부 산하 보건총국(DGHS)에서는 올해 모기의 뎅기열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모기의 밀도가 예년에 비해 높다고 발표하였다. 6월 말 수도인 다카의 2개 지역 3,150개 가구를 대상으로 매개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북부에서는 20.0%, 남부에서는 15.5%의 모기에서 뎅기열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주로 우기인 8월-10월이 뎅기열 유행 시즌으로 올해와 같이 이른 우기와 7월부터의 발생 급증은 이례적인 상황이다. 올해 우기는 9월까지 지속 예정이며, 향후 몇주간은 더 많은 비가 예측되고 있기 때문에 8월과 9월에 더 많은 환자 발생이 예상된다.
현재 방글라데시 당국은 뎅기열 유행 및 국가비상사태 선언을 고려 중에 있다.
- 다카에 63개의 병원을 지정하여 뎅기열 발생을 감시중에 있으며, 환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800병상 규모의 북부 다카 병원을 뎅기열 전용병원으로 지정하였으며, 그 외의 의료기관에도 별도의 뎅기열 병상을 확충
- 다카 시는 7월 7일부터 모기 매개 감염병 관리를 위한 환경관리, 살충제 살포, 대중인식 교육 등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 중
- 한편 국제적십자사(IFRC)는 ①공중보건서비스 지원, ②대중인식강화, ③원활한 혈액 서비스 지원 등의 전략을 수립하여 보건당국과 함께 뎅기열 유행에 대응
※ 출처
☞ IFRC, Bangladesh Dengue Response Operation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