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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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DR콩고 등 중앙 및 동부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엠폭스 Clade 1b의 지역사회 유행이 확인되어, 세계보건기구(WHO)는 2024년 8월 14일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선포하며, 엠폭스 대비·대응 권고사항을 발표하였다.
엠폭스 Clade 1b의 중증도와 치명률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요 발생국에 대한 WHO의 관리 강화 정책에 따라 질병관리청도 1형 엠폭스(Clade 1b)의 국내 유입 및 확산을 대비하여 1형 엠폭스 대책반을 구성하고, 2형 엠폭스(Clade 2b*)보다 강화된 관리 조치**를 시행하였다.
* Clade 2b는 2022∼2023년 유럽 등 전 세계에서 MSM(Men who have sex with men) 내 유행
** ❶의사환자 즉시 보건소로 유선 알림, ❷당일 신속검사, ❸결과 확인시까지 의무격리2025년 9월 4일 WHO IHR(International Health Regulation) 긴급위원회 5차 회의에서 엠폭스 Clade 1b의 치명률이 Clade 2b와 비슷한 수준이고 감염경로도 다르지 않음이 확인되었으며, 주요 발생국의 확진자와 사망자의 감소 추세, 감염원 및 위험요인 등의 불확실성 해소, 유행국가 대응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PHEIC 해제를 결정하였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2025년 11월 25일 대책반 회의에서 WHO의 발표를 근거로 국내외 엠폭스 발생 현황, 국내 발생의 역학적 특성 및 국가 위험평가를 통해 Clade 1b의 유입 가능성은 있으나 감염취약군에서 제한적인 전파가 될 것으로 판단하여, 예방·관리 중심의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엠폭스 통합 관리 체계로의 전환을 결정하였다.
< 1·2형 엠폭스 통합관리 체계 >
2025년 12월 17일부터 의료기관은 엠폭스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 발견 시 기존 2형 엠폭스 관리 방식과 동일하게 제3급 감염병 관리에 따라 24시간 내 보건소에 신고하고, 검사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다. 검사를 위한 검체운송은 질병관리청 검체안전수송시스템을 이용하며,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 완료 후 결과를 의료기관에 통보하게 된다. 의사환자 및 확진환자 모두 격리를 권고하고 있으므로 의료기관은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에게 결과 확인 시까지 주의할 사항을 안내하고, 엠폭스 확진 후에는 격리 기간*과 개인위생수칙에 관한 내용을 안내한다.
* 모든 피부병변의 가피가 탈락되고, 새로운 피부가 형성될 때까지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보고된 엠폭스 확진자는 총 27명(Clade 2b형)으로 1형 엠폭스는 발생하지 않았다. 확진자는 모두 20~40대 남성이었으며, 감염경로는 성접촉이 약 66%이었으나, 사례 간 역학적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특이사항으로는 엠폭스 확진자 중 HIV 감염인이 약 40%이었고, 안구 침범 사례도 4건이 보고되었다.
< 엠폭스 월별 발생 현황 >
질병관리청은 백신 및 치료제 확보로 의료지원 체계를 유지하고, 지자체 및 의료기관 등과의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지역사회 전파 차단 및 인식 제고를 위한 정확한 정보 전달 등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
의료기관에서는 엠폭스 조기 발견과 적기 치료가 될 수 있도록 엠폭스 임상증상이 있는 환자 진료 시 역학적 연관성 확인 후 적극적인 엠폭스 신고와 검사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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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논문 리뷰
홍역
Lien Anh Ha Do, Kim Mulholland. N Engl J Med. 2025 Jun 25. doi: 10.1056/NEJMra2504516.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나선희
개요
홍역은 기본재생산지수(R0)가 12~18에 이르는 가장 전염력이 높은 바이러스 중 하나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예방접종 프로그램의 중단과 백신 기피 확대에 따라 2024년 이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임상적 특징 및 합병증
전형적인 홍역은 10~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의 ‘3C 증상’을 포함하는 전구기로 시작된다. 홍반성 반점 구진성 발진은 발열 시작 후 2~4일 후 나타나며 얼굴에서 시작하여 머리, 몸통, 팔, 다리로 진행한다. 발진 발생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 전염력이 있다. 설사는 급성기 초기에 나타날 수 있으며 한달 간 지속될 수 있다. 약 30%에서 설사, 폐렴, 중이염, 결막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고 면역저하와 소아에서 위험이 주로 보고된다. 홍역 관련 뇌염은 드물지만 치명적이며 감염 후 7일 동안, 감염 후 1-6개월, 완전히 회복되고 수년 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
예방 및 치료
홍역백신의 첫 회 접종 권장연령은 모체항체감소와 홍역 노출 위험에 따라 달라지는데 홍역퇴치국가에서는 12~18개월에 유행국가에서는 9개월에 시행된다. WHO는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두 번의 접종을, 유행 시 6~11개월 영아에게 가속 접종을 권고한다.
노출 후 예방은 백신 미접종자는 노출 후 72시간 이내 백신을 접종하고 면역저하자, 임산부, 생후 6개월 미만 영아 등 홍역백신 금기 대상자는 6일 이내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한다.

홍역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는 없으며 비타민 A는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의 영양결핍 아동에서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확인되어 WHO는 모든 홍역 환자에게 연령별 보충을 권고해왔다. 다만 영양 상태가 좋은 대상자의 경우 과량 섭취로 인한 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 참고하여야 하겠다.
결론 및 향후 과제
홍역, 볼거리, 풍진(MMR)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잘못된 정보가 1998년 발표되었고 이 정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철회되었으나 홍역 예방 접종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 감소는 홍역 예방 접종 감소로 이어졌다(레퍼런스 논문 DeStefano F, Shimabukuro TT. The MMR vaccine and autism. Annu Rev Virol 2019;6:585-600.). 또한 미국이 WHO와 면역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면서 향후 전 세계 홍역 관리 상황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홍역 후 폐렴에 대한 예방 목적의 폐렴구균 백신 접종, 영유아 대상의 홍역 조기 접종, cold-chain 문제가 있는 지역을 위한 마이크로니들 패치 백신의 도입을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의의
홍역은 과거 거의 제거된 질병으로 인식되었으나 백신 접종 기피, 모체항체 소멸, 팬데믹 이후 백신접종률 감소 등으로 인해 재확산 위기에 처해 있는 현황을 알려주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미치는 영향을 경고한다.
영유아의 조기접종, 마이크로니들 패치 백신 등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여 홍역 예방을 위한 전략을 제안한다.
HIV 감염인에서 사용한 주사 바늘에 손가락을 찔렸다. 감염원 환자는 아직 ART를
시작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적절한 조치는 무엇인가?
01 아무런 사후 조치도 권고하지 않는다.
02 근무자의 HIV 검사 후 72시간 이내 노출 후 예방약(Post-Exposure Prophylaxis; PEP) 빅타비(bictegravir/ emtricitabine/tenofovir alafenamide fumarate) 28일을 급여로 처방하여 즉시 복용을 권고한다.
03 근무자의 HIV 검사 후 72시간 이내 노출 후 예방약(Post-Exposure Prophylaxis; PEP) 빅타비(bictegravir/ emtricitabine/tenofovir alafenamide fumarate) 28일을 비급여로 처방하여 즉시 복용을 권고한다.
04 근무자의 HIV 검사 후 72시간 이내 노출 전 예방약(Pre-Exposure Prophylaxis; PrEP) 트루바다(tenofovir disoproxil fumarate/emtricitabine) 28일을 비급여로 처방하여 즉시 복용을 권고한다.
05 근무자의 HIV 검사 후 감염원 환자의 HIV 바이러스 내성 검사결과까지 확인하고 감수성인 HIV 치료제를 선택하여 28일을 급여로 처방하여 즉시 복용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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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청에서 발간하는 「감염병 뉴스」는 2016년부터 시작되어 10년 동안 보건의료인에게 신종감염병, 해외유입감염병, 국내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에 대해 신속하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0년 동안 이 사업이 유지될 수 있게 지원해 주신 질병관리청, 주제 선정, 원고 작성, 편집에 힘써주신 민간전문가 및 질병관리청 편집위원께 감사드립니다. 2025년을 함께 해주신 애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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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다양한 감염병이 우리를 위협했고 넥스트 팬데믹이 멀지 않았다는 경고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감염병 뉴스」가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전달의 주축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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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에도 다양한 감염병이 다양한 곳에서 발생하였습니다. 「감염병 뉴스」는 이런한 감염병 소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특히 감염병 유행 상황을 무료로 공유하던 ProMED가 유료서비스로 바뀌면서 국내 독자들에게는 국문으로 제공되는 신속하고 정확하면서도 잘 정리된 감염병 유행 소식을 제공하는 감염병뉴스레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앞으로도 보다 유익한 컨텐츠를 담아 뉴스레터를 구독하는 여러 분들에게 도움이되는 뉴스레터로 발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 병원 감염내과 염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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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생제 인식 주간은 항생제 오남용을 줄이고 항균제 내성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국제 캠페인으로, 매년 11월 18~24일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CDC를 비롯한 전 세계 기관이 참여해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올해 말 ‘제3차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2026~2030)’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항생제의 적정 사용 관리가 한층 강화되고, 우리 감염병 소식지가 내년에도 이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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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인플루엔자·RSV 같은 계절성 호흡기바이러스부터 엠폭스·니파·렙토스피라증까지, ‘유행’의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배웠습니다. 매달 작성한 원고는 결국 “현장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귀결되었으며,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독자들께 잘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
인천광역시 의료원 감염내과 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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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고를 쓰다보면 너무 드문 감염병을 다루는 것은 아닌지 항상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최대한 여러분께 도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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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한 해 동안 편집위원으로 함께하며, 변화하는 감염병 정보를 차분하게 다듬어 현장에 전달하는 일의 의미를 다시 느꼈습니다. 원고 전달의 압박도 느꼈지만, 독자들의 진료와 판단에 작은 도움이 되었을 거라 믿고 최선을 다해 마감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새해에는 감염병 통제가 너무 잘 되어서, 뉴스거리가 없어서 고민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래 봅니다.
방배지에프내과(호흡기내과) 이영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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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감염병은 기존의 상식을 넘어 우리의 대응을 시험한다. 「감염병 뉴스」가 AI 시대에도 현장의 최신 지식을 전달하며, AI의 데이터 풀을 확장하고 정교하게 교육하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하길 기대한다.
이양덕내과(호흡기내과) 이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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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한 해도 여러 감염병 이슈에 대해 공부하고, 여러분께 다양한 내용을 전할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함께해주신 편집위원님들과 질병청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산진내과(신장내과) 정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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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해 동안 각 분야의 선생님들과 함께 다양한 감염병 주제를 고민하며, 어떤 방식의 정보 전달이 실제 임상현장에 가장 도움이 되는지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단순히 학술적 최신 지견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 일선에서 환자를 직접 진료하시는 선생님들의 현실과 판단 과정을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정보를 구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보다 실질적이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소식지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감염내과 오홍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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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해 동안 소식지를 작성하며 훌륭하신 편집위원님들과 소통하며 감염병 최신 경향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구독자 분들께도 깊은 감사와 함께 내년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큰 이슈없이 조용히 지나갈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가천대학교 길병원 예방의학교실 문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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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감염병 뉴스」 편집위원회에 처음 참여하며 스스로도 많은 것을 다시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변화하는 감염병 이슈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시의적절한 감염병뉴스를 제공하여, 실무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서울병원 김지희
질병관리청 주간 소식지







본 내용은 질병관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