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 LETTER 2024.07.19
1. 홍역
코로나19이 이후 전세계적으로 홍역의 발생이 증가하였고, 특히 프랑스의 경우 2023년부터 프랑스 전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프랑스 내 예방 접종률이 높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해외유입 홍역도 많이 발생하여 이번 파리 올림픽 기간 내에도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2. 백일해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가 크게 유행하고 있고 프랑스에서도 2024년 초부터 급격히 증가하였다. 이는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동안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적이며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할 때 비말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감염병이다. 눈물, 콧물, 경한 기침이 1~2주간 먼저 나타나며 이후 발작성 기침 등의 2~3주간 지속된다. 파리 올림픽 방문 전 백일해 예방접종 (Tdap) 1회 접종을 권고한다. 특히 영유아 및 소아 동반하여 여행할 경우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을 하고, 보호자도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여행 중에는 자주 손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씻지 않는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의심 증상 시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철저히 해야 한다.3. 뎅기열
이번 파리 올림픽을 방문할 때 가장 조심해야할 질병 중 하나가 바로 뎅기열이다. 프랑스는 2024년 상반기 해외 유입 뎅기열이 급증하였고 올림픽 기간 동안 전세계에서 더욱 많은 인원이 파리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어 뎅기열 확산의 가능성은 더욱 크다. 또한 프랑스 내에서는 지중해 연안의 리옹, 니스, 마르세유, 툴루즈, 코르시카 등에서 발생하나 최근에는 파리 근교에서도 뎅기열이 보고가 되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4. 웨스트나일열
모기에 의해 감염되며 심각한 고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위장관 증상 및 반구진 발진이 나타나며 일부 신경 증상을 동반하여 뇌염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고령의 경우 중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5. 진드기매개뇌염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발열, 피로감, 식욕부진, 근육통, 두통, 오심, 구토 등이 발생하며 두통, 감각장애 등 신경학적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니 예방이 중요하다. 벌레 기피제를 사용하며, 야외 활동 시에는 진드기가 서식하기 쉬운 높은 풀밭이나 숲에서의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야외 활동 후에는 반드시 몸을 꼼꼼하게 검사하여 진드기가 붙었는지 확인해야 한다.6. 리슈만편모충증
리슈만편모충에 감염된 모래파리가 피를 빨아들일 때 충체가 피부 내로 들어가 감염된다. 감염된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1주일에서 수년간의 잠복기가 있으며, 주로 피부 구진, 수포, 결절 및 궤양이 생기나 일부 불규칙한 발열, 식욕부진, 체중감소, 설사 등의 증상이 생겨 심각한 형태로 진행할 수도 있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 질병을 전파하는 모래파리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래파리의 주 활동 시간대인 해질녘부터 동틀 무렵 사이에는 가능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방충망이나 곤충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여행 후
앞서 언급한 감염병들의 증상은 잠복기가 있으므로 여행 후에도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우리나라 귀국 후 발열, 발진, 기침, 관절통,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 방문 후 의료진에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인제의대 일산백병원 감염내과 현종훈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염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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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치료의 과제
Challenges in the treatment of pediatric Mycoplasma pneumoniae pneumonia.
Eur J Pediatr 183, 3001–3011 (2024).
https://doi.org/10.1007/s00431-024-05519-1
노원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병욱
초기에는 권태감, 경미한 열감으로 해열제를 복용하면서 지냈으나 2일 전에 오한이 심했다가
고열이 나며 심한 두통과, 구토, 갈증이 지속되다가 땀을 심하게 흘린 후 체온이 떨어지면서
전신 무력감이 동반되었다고 하였다. 어제는 증상이 없어 괜찮은 줄 알았으나 오늘 2일 전과
동일한 증상이 발생하여 내원하였다. 이 외에 특별히 호소하는 증상은 없었고, 내원하여 측정한
체온이 39도, 신체에 발진은 관찰되지 않았다. 최근 몇 달 간 해외 여행력은 없으나
2주 전 파주에서 3일 간 야간 낚시를 하다가 모기에 물렸던 적이 있다고 하였다.
이 환자에서 의심되는 질환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